- 한국은행은 수출 호조를 이유로 금리를 2.5%로 동결했지만, 체감 물가는 살인적입니다.
- 환율 폭등의 원인인 '환율 5적' 중 트럼프보다 더 큰 건 사실 해외투자 열풍입니다.
- 우리가 국장(국내주식)을 떠나 미장(미국주식)으로 가는 건 '쿨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서'입니다.

요즘 점심 먹으러 나가기가 무섭습니다. 순대국 한 그릇에 만 원이 넘는 건 예사고, 커피 한 잔 마시기도 손이 떨리죠. 뉴스를 보면 수출이 대박 났다, 반도체가 잘 팔린다는데 왜 내 월급 빼고 모든 게 오르는 걸까요? 특히 환율이 1470원을 넘나드니 해외 직구는 꿈도 못 꾸겠습니다.
도대체 이 미친 환율은 왜 안 떨어지는지, 슈카월드 형님의 최신 영상을 보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알고 보니 범인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어쩌면 밤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를 사 모으는 저 자신일 수도 있겠더군요.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과 이상한 현실
지난 11월 27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물가는 잡히고 있고, 수출 중심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거죠. 실제로 올해 수출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슈카 형님이 지적한 '체감 물가'는 전혀 다릅니다. 수입 소고기 가격은 30%나 올랐고, 커피믹스, 달걀 같은 장바구니 물가는 15% 이상 폭등했습니다. 지표상 물가는 2%대라지만, 환율이 1400원을 넘으니 수입 원자재 가격이 올라서 우리가 느끼는 고통은 훨씬 큽니다. 수출 대기업은 돈을 벌지만, 내수와 서민 경제는 말라가는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겁니다.

환율을 끌어올리는 진짜 범인은 누구인가?
영상에서는 일명 '환율 상승 5적'을 언급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트럼프 당선(6천억 달러 영향)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있다는 겁니다.
- 기업의 해외 직접 투자 (9천억 달러): 미국에 공장 짓느라 달러가 나갑니다.
- 국민연금 (5천억 달러): 우리 노후 자금을 불리기 위해 해외 주식을 엄청나게 삽니다.
- 서학개미 (2천억 달러): 저를 포함한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사랑입니다.
결국 나라 안의 돈(원화)을 팔고 달러를 사서 밖으로 나가니 원화 가치는 떨어지고 환율은 오르는 구조입니다. 한국은행 총재님도 "젊은 층의 해외 투자 쏠림이 우려된다"고 하셨다네요.

우리가 미장으로 떠나는 건 '쿨해서'가 아니다
영상에서 가장 공감 갔던 부분은 이겁니다. 누군가 청년들의 해외 투자를 두고 "요즘 애들은 쿨하잖아(Cool)"라고 표현했다는데, 슈카 형님이 정색하며 반박했죠.
"쿨해서 하는 게 아니다. 수익률 때문이다. 목숨 걸고 하는 거다."
맞습니다. 10년 넘게 박스권에 갇힌 국내 주식(코스피)과 툭하면 터지는 횡령, 배임 이슈를 보며 우리는 학습했습니다. 근로 소득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는 시대에, 살기 위해 더 수익률 좋은 미국 시장으로 떠나는 겁니다. 이걸 단순히 '쏠림 현상'이나 '유행'으로 치부하며 규제하려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겠죠.
마치며: 환율 1470원 시대의 생존법
결론적으로 당분간 고환율 기조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한미 금리 격차(1.5%p)도 여전하고, 미국 주식으로 떠난 돈이 금방 돌아올 것 같지도 않으니까요.
환율이 오르면 수출 기업 주가는 오를 수 있겠지만, 수입 물가 상승으로 실생활은 팍팍해집니다. 이럴 때일수록 '환율 때문에 힘들다'고 한탄만 하기보다, 슈카 형님 말처럼 우리도 달러 자산(미국 주식, 달러 예금 등)을 적절히 보유해서 내 자산 가치를 방어하는 '스마트한 생존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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