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겨울철 시동은 바로 걸지 말고 브레이크 밟지 않은 채 버튼 두 번 눌러 3초 대기 후 거세요.
2. 겨울에도 에어컨(AC) 버튼을 주기적으로 켜야 고장을 막고 김서림을 방지합니다.
3.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 수치보다 3PSI 정도 더 높게 설정해야 안전합니다.

겨울만 되면 유독 차가 덜덜거리고 연비도 떨어지는 느낌, 저만 받은 거 아니죠? 그냥 날씨 탓이려니 했는데 알고 보니 제가 관리를 엉망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배터리 관리법은 충격적이더군요.
1. 시동 걸 때 '3초'만 참으세요 (제발요)
우리가 헬스장 가서 운동하기 전에 스트레칭하잖아요? 차도 똑같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꽁꽁 얼어있는데 갑자기 엔진을 확 돌리면 배터리가 비명을 지릅니다. 겨울철엔 배터리 효율이 20퍼센트 이상 떨어지거든요.

올바른 겨울철 시동법
차에 타서 바로 브레이크 밟고 시동 버튼 누르지 마세요. 대신 이렇게 해보세요.
1.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시동 버튼을 두 번 누릅니다. (키 온 상태)
2. 계기판에 불이 들어오면 딱 3초만 기다려 주세요.
3. 이 짧은 시간 동안 연료 펌프와 센서들이 예열되고 전류가 안정됩니다.
4. 그 후에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을 걸면? 놀랍도록 부드럽게 걸립니다.
2. 겨울에 에어컨 버튼 안 누르면 100만 원 깨집니다
"추워 죽겠는데 무슨 에어컨이야?" 하셨죠?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히터를 틀 때 AC 버튼을 같이 눌러주지 않으면 두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첫째, 에어컨 컴프레서가 오랫동안 작동을 안 하면 고착돼서 고장 납니다. 이거 수리비 엄청 비쌉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켜주세요.
둘째, 겨울철 골칫덩어리인 김서림 때문입니다. AC 버튼은 제습 기능이 있어서, 히터랑 같이 켜면 따뜻하면서도 김서림 없이 쾌적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3. 타이어 공기압, 문짝 보고 3만 더하세요
겨울엔 공기도 수축해서 타이어 압력이 뚝 떨어집니다. 공기압이 낮으면 연비도 나빠지고 제동력도 밀려서 위험하죠.

내 차 적정 공기압 찾는 법
운전석 문을 열면 기둥(B필러) 쪽에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거기에 적힌 숫자가 내 차의 적정 공기압인데요. 겨울철에는 이 수치보다 3PSI 정도 더 높게 넣어주는 게 국룰입니다. 예를 들어 36이라고 적혀 있으면 39까지 넣으시면 됩니다.
4. 핑크색인지 초록색인지 꼭 확인하세요
마지막으로 엔진룸 한 번만 열어보세요. 냉각수(부동액) 통을 봤을 때 색깔이 선명한 핑크색이나 초록색이어야 정상입니다. 만약 색이 탁하거나 검붉다면 당장 교체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엔진 얼어 터집니다.
그리고 워셔액! 편의점에서 파는 파란색 4계절용 말고, 꼭 동결점이 낮은 겨울용 워셔액을 쓰세요. 강원도 같은 곳 가면 일반 워셔액은 얼어서 워셔액 통이 깨질 수도 있습니다.
이 4가지만 지켜도 겨울철 카센터 갈 일 절반은 줄어듭니다. 특히 '3초 시동'은 내일 아침부터 당장 실천해 보세요. 차가 달라진 게 느껴지실 겁니다.
더 자세한 설명과 전문가의 시범을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해 보세요.
📺 겨울철 차량 관리 영상 풀버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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