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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영하 10도에 시동 안 걸려서 렉카 불렀는데 기사님이 딱 3초만 기다리라고 한 이유 (택시 기사님도 모름)

by BlogMaster1004 2025.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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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내 차 수명 늘리는 1분 습관

1. 겨울철 시동은 바로 걸지 말고 브레이크 밟지 않은 채 버튼 두 번 눌러 3초 대기 후 거세요.

2. 겨울에도 에어컨(AC) 버튼을 주기적으로 켜야 고장을 막고 김서림을 방지합니다.

3. 타이어 공기압은 적정 수치보다 3PSI 정도 더 높게 설정해야 안전합니다.

겨울철 얼어붙은 자동차와 시동 버튼을 누르기 전 3초 대기를 강조하는 이미지
시동 걸기 전 3초 대기의 중요성

 

겨울만 되면 유독 차가 덜덜거리고 연비도 떨어지는 느낌, 저만 받은 거 아니죠? 그냥 날씨 탓이려니 했는데 알고 보니 제가 관리를 엉망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배터리 관리법은 충격적이더군요.

1. 시동 걸 때 '3초'만 참으세요 (제발요)

우리가 헬스장 가서 운동하기 전에 스트레칭하잖아요? 차도 똑같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꽁꽁 얼어있는데 갑자기 엔진을 확 돌리면 배터리가 비명을 지릅니다. 겨울철엔 배터리 효율이 20퍼센트 이상 떨어지거든요.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전원을 켠 후 3초 대기하는 시동 절차 인포그래픽
올바른 겨울철 시동 순서

 

올바른 겨울철 시동법

차에 타서 바로 브레이크 밟고 시동 버튼 누르지 마세요. 대신 이렇게 해보세요.

1.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시동 버튼을 두 번 누릅니다. (키 온 상태)

2. 계기판에 불이 들어오면 딱 3초만 기다려 주세요.

3. 이 짧은 시간 동안 연료 펌프와 센서들이 예열되고 전류가 안정됩니다.

4. 그 후에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을 걸면? 놀랍도록 부드럽게 걸립니다.

2. 겨울에 에어컨 버튼 안 누르면 100만 원 깨집니다

"추워 죽겠는데 무슨 에어컨이야?" 하셨죠?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히터를 틀 때 AC 버튼을 같이 눌러주지 않으면 두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자동차 에어컨 버튼 조작으로 앞 유리 김 서림을 제거하는 비교 이미지
AC 버튼과 히터를 같이 사용하여 김 서림을 방지하는 효과

 

첫째, 에어컨 컴프레서가 오랫동안 작동을 안 하면 고착돼서 고장 납니다. 이거 수리비 엄청 비쌉니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켜주세요.

둘째, 겨울철 골칫덩어리인 김서림 때문입니다. AC 버튼은 제습 기능이 있어서, 히터랑 같이 켜면 따뜻하면서도 김서림 없이 쾌적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

3. 타이어 공기압, 문짝 보고 3만 더하세요

겨울엔 공기도 수축해서 타이어 압력이 뚝 떨어집니다. 공기압이 낮으면 연비도 나빠지고 제동력도 밀려서 위험하죠.

차량 도어 안쪽 공기압 스티커와 겨울철 추가 주입을 설명하는 이미지
겨울철에는 표준 공기압보다 더 많이 넣어야 함

 

내 차 적정 공기압 찾는 법

운전석 문을 열면 기둥(B필러) 쪽에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거기에 적힌 숫자가 내 차의 적정 공기압인데요. 겨울철에는 이 수치보다 3PSI 정도 더 높게 넣어주는 게 국룰입니다. 예를 들어 36이라고 적혀 있으면 39까지 넣으시면 됩니다.

4. 핑크색인지 초록색인지 꼭 확인하세요

마지막으로 엔진룸 한 번만 열어보세요. 냉각수(부동액) 통을 봤을 때 색깔이 선명한 핑크색이나 초록색이어야 정상입니다. 만약 색이 탁하거나 검붉다면 당장 교체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엔진 얼어 터집니다.

그리고 워셔액! 편의점에서 파는 파란색 4계절용 말고, 꼭 동결점이 낮은 겨울용 워셔액을 쓰세요. 강원도 같은 곳 가면 일반 워셔액은 얼어서 워셔액 통이 깨질 수도 있습니다.


이 4가지만 지켜도 겨울철 카센터 갈 일 절반은 줄어듭니다. 특히 '3초 시동'은 내일 아침부터 당장 실천해 보세요. 차가 달라진 게 느껴지실 겁니다.

더 자세한 설명과 전문가의 시범을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해 보세요.

 

📺 겨울철 차량 관리 영상 풀버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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