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눈길에 바퀴가 빠져 헛돌 땐 '미끄러짐 방지 버튼(VDC OFF)'을 끄고 출발하세요.
2. 그래도 안 되면 '발매트'를 바퀴 밑에 깔거나 타이어 공기압을 조금 빼세요.
3. 주행 중 풋브레이크는 위험! 수동 모드로 바꿔 '엔진 브레이크'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겨울철 운전, 진짜 무서우시죠? 저도 오늘 아침에 빙판길에서 차가 쭈욱 미끄러지는 경험을 하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베테랑 정비사분이 알려주는 눈길 운전 요령을 직접 써먹어보고 효과 본 방법들만 모았습니다.
1. 차가 헛돌고 출발을 못 할 때: '이 버튼'을 끄세요
눈 쌓인 주차장이나 언덕길에서 엑셀을 밟아도 "웅~" 소리만 나고 차가 제자리걸음 할 때 있죠? 이때 계기판 옆에 있는 [미끄러짐 방지 버튼(TCS/VDC)]을 찾아서 꾹 눌러 'OFF'를 만들어주세요.

왜 꺼야 하나요?
이 기능이 켜져 있으면 차가 바퀴가 헛돈다고 판단해서 엔진 힘을 강제로 줄여버립니다. 오히려 구덩이 탈출을 방해하는 거죠. 기능을 끄고 엑셀을 밟으면 바퀴가 힘차게 돌면서 눈을 파헤치고 나갈 수 있습니다. (단, 탈출 후에는 다시 켜야 안전합니다!)
2. 그래도 안 되면? 최후의 수단 2가지
버튼을 꺼도 안 된다면 주변 도구를 활용해야 합니다.
1) 발매트 활용하기
운전석 바닥에 있는 매트를 꺼내서 구동축 바퀴(전륜은 앞바퀴, 후륜은 뒷바퀴) 밑에 깊숙이 끼워주세요. 마찰력이 생겨서 거짓말처럼 탈출할 수 있습니다.
2) 타이어 공기압 빼기
진짜 고립됐다면 볼펜으로 타이어 공기 주입구를 눌러 바람을 조금 빼세요. 타이어가 납작해지면서 접지력이 확 늘어납니다. (탈출 후엔 꼭 정비소 가서 공기 채우셔야 해요!)

3. 멈출 때가 더 중요합니다: 엔진 브레이크 필수
빙판길 운전에서 가장 위험한 건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썰매처럼 밀리는 거죠. 이때는 풋브레이크를 믿지 말고 엔진 브레이크를 써야 합니다.
수동 모드로 기어 내리기
기어 레버를 옆으로 밀거나 핸들 뒤 패들 시프트를 당겨 수동 모드로 바꾼 뒤, 기어를 3단 → 2단 → 1단 순서로 탁탁 내려주세요. 엔진 소리가 커지면서 차가 뒤에서 잡아당기는 듯이 속도가 줄어듭니다. 이게 풋브레이크보다 100배 안전합니다.

겨울철 눈길은 아는 만큼 안전해집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 꼭 기억해 두셨다가 위급할 때 써먹으세요. 더 자세한 시범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눈길 탈출 & 주행 요령 영상 보기'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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