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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게 영어야 고대 문자야? BBC도 경악한 한국 수능의 민낯

by BlogMaster1004 2025.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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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Description: BBC와 NYT도 비판한 2025 수능 영어 난이도 논란을 분석했습니다. 원어민도 못 푸는 39번 문제, 평가원장 사퇴, 그리고 무너진 절대평가의 취지까지 K-수능의 씁쓸한 현실을 짚어봅니다.

✔️ 영국 BBC와 미국 NYT가 한국 수능 영어 문제를 두고 "고대 문자 같다", "형편없는 글"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1등급 비율이 3.11%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며 '절대평가' 취지가 무색해졌고, 결국 평가원장이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 변별력을 핑계로 학생들을 사지로 내모는 기형적인 출제 방식과 입시 제도의 구조적 모순을 재점검해야 할 때입니다.

한국 수능 영어의 난이도에 충격받은 해외 언론 보도를 표현한 뉴스 그래픽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2025학년도 수능 영어 시험지 보셨나요? 저는 뉴스를 보다가 정말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고3 학생들이 푸는 문제를 두고 전 세계 유력 언론들이 "이건 미친 짓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거든요.

BBC가 "고대 문자 해독하는 것 같다"라고 표현할 정도면 말 다 했죠. 오늘은 MBC 뉴스를 통해 보도된 '전 세계가 주목한 K-수능의 대반전', 아니 '국제적 망신'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피눈물을 짜낸 이번 수능,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1. BBC와 NYT가 혀를 내두른 '킬러 영어'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번 한국 수능 영어를 보도하며 아주 이례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어려운 지문이 마치 고대 문자 같다"는 겁니다. 특히 논란이 된 39번 문항(비디오 게임 용어 소재)을 공개하며, 독자들의 반응을 가감 없이 실었는데요.

"잘난 척하는 말장난이다."
"개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형편없는 글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거들었습니다. 한국 수능은 "악명 높을 정도로 어렵다"며, 실제 문제 4개를 지면에 싣고 독자들에게 풀어보라고 권했습니다. 결과는? 원어민들조차 "이게 무슨 말이냐"며 고개를 저었죠. 영어의 본토 사람들조차 이해 못 하는 영어를 한국 고등학생들이 풀고 있었던 겁니다.

원어민조차 풀기 어려워하는 난해한 수능 영어 지문을 보고 당황하는 모습

 

 

2. 1등급 3%대 쇼크, 결국 원장 사퇴 엔딩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이번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은 3.11%. 작년의 반토막 수준이자, 2018년 절대평가 도입 이후 역대 최저치입니다. 상대평가 1등급 기준인 4%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죠.

이게 왜 심각하냐면, 많은 수험생들이 영어를 '전략 과목'으로 삼아 수시 최저 등급을 맞추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영어는 절대평가니까 90점만 넘기자"라고 생각했던 학생들이 대거 탈락 위기에 처한 겁니다.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최저 못 맞춰서 강제로 재수하게 생겼다"는 절규가 쏟아졌습니다.

결국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난이도 조절 실패에 책임을 지고 취임 1년 4개월 만에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원장이 물러난다고 이미 망가진 학생들의 입시가 되돌아올까요?

2025년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이 역대 최저치로 급락했음을 보여주는 그래프

 

 

3. '변별력'이라는 이름의 괴물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요? 평가는 "사교육 카르텔을 잡겠다", "킬러 문항을 없애겠다"라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킬러 문항을 없애려다 보니, 변별력을 위해 지문을 비비 꼬아놓은 '준킬러'들이 괴물이 되어 돌아왔다"고 분석합니다.

국어 영역에서도 전공 교수들조차 "이걸 이해하는 데 며칠이 걸렸다"고 말할 정도의 난해한 지문들이 출제되었습니다. 평가원은 "기술적으로 정답을 찾을 수 있다"고 해명했지만, 이건 '대학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라 '틀린 그림 찾기' 기술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마무리하며: 33년 된 수능, 이제는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1994년 도입된 수능의 본래 취지는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초 능력'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수능은 단지 학생들을 한 줄로 세우기 위해, 원어민도 못 푸는 기괴한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BBC의 보도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닙니다. 한국 교육의 병폐를 제3자의 눈으로 적나라하게 보여준 경고장입니다. "왜 국가가 돈 들여서 대학 대신 학생들을 줄 세워주나?"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이제는 답을 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 올해 불수능의 파도에 휩쓸린 모든 수험생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더 자세한 수능 영어 논란과 1등급 컷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공식 홈페이지
👉 2025 수능 영어 실시간 반응 뉴스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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