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따라 하기로 비판받던 카카오톡이 결국 탭을 분리하며 '카카오톡 친구목록 복구'를 선언했습니다.
✔️ 무리한 '카카오톡 업데이트 롤백' 과정에서 개발자들이 월 300시간 근무에 시달렸다는 의혹으로 고용노동부의 '카카오톡 근로감독'을 받게 되었습니다.
✔️ 한편, 상단에 오픈AI 탭이 신설되어 '카카오톡 챗GPT 사용법'이 주목받고 있으며, 자체 AI '카카오 AI 카나나' 출시도 예고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몇 달간 카카오톡 켜기가 두려우셨던 분들, 이제 안심하셔도 됩니다. "남의 일상 TMI(Too Much Information) 강제로 보기 싫다"는 전국민적 아우성이 드디어 통했습니다.
카카오톡이 출시 15년 만의 대규모 개편이라며 내밀었던 '피드형 친구 탭'을 포기하고, 카카오톡 친구목록 복구를 선언하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습니다. 앱스토어 별점 1점 테러가 만들어낸 쾌거인데요. 하지만 이 승리의 이면에는 씁쓸한 노동 착취 논란과 새로운 AI 기능의 도입이라는 복잡한 사정이 얽혀 있습니다. 오늘 SBS 뉴스를 통해 카카오톡 업데이트 롤백 사태를 탈탈 털어 정리해 드립니다.
1. "기술적으로 어렵다더니..." 거짓말 들통난 카카오톡 업데이트 롤백
지난 9월, 카카오톡이 첫 화면을 사진 위주로 바꾸자마자 불만이 폭주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카카오 임원은 "원상복구(롤백)는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버텼었죠.
하지만 재야의 고수들, 일명 '리벤스드(Modded App)' 개발자들이 "무슨 소리냐, 코드 몇 줄이면 된다"며 강제로 UI를 되돌린 버전을 배포해 버렸습니다. 결국 머쓱해진 카카오는 친구 목록 탭(구버전 스타일)과 소식 탭(피드형 스타일)을 분리해서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며 카카오톡 친구목록 복구를 확정했습니다.
소비자의 불편을 외면한 '공급자 중심'의 업데이트가 얼마나 큰 역풍을 맞는지 보여주는 아주 상징적인 사건이 되었습니다.
2. 개발자들의 비명과 카카오톡 근로감독 착수
우리가 편리한 '복구' 버튼을 누를 때, 누군가는 사무실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이번 업데이트 사태의 또 다른 뇌관은 바로 '살인적인 노동 강도'입니다.
노조의 제보에 따르면, 무리한 개편 일정을 맞추기 위해 일부 직원들은 월 300시간 이상 일했다고 합니다. 법정 근로시간(주 52시간)을 아득히 넘긴 수치죠. 이에 고용노동부가 즉각 카카오톡 근로감독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우리가 쓰는 편의 서비스가 누군가의 '갈아 넣은 영혼' 대가가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3. 친구는 가고 AI가 온다? (카카오톡 챗GPT 사용법 & 카나나)
친구 목록은 돌아오지만, 카카오톡 상단에는 새로운 손님이 찾아옵니다. 바로 오픈AI의 챗GPT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카카오톡 챗GPT 사용법을 간단히 알아볼까요?
[카카오톡 챗GPT 사용법]
채팅 화면 상단에 신설된 '챗GPT 탭'을 누르고, "강릉 여행 코스 짜줘", "바다 뷰 호텔 추천해 줘"라고 입력하면 됩니다. GPT가 답해주고 예약 페이지까지 연결해 줍니다. 심지어 대화 내용을 친구 채팅방에 바로 공유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또한, 내년 1분기에는 카카오의 자체 AI '카카오 AI 카나나'도 출시됩니다. 내 대화 내용을 기억해서 "내일 김 대리님 생일이지?" 하고 챙겨주는 '개인 비서' 같은 AI라고 하네요. 메신저가 점점 거대한 AI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무리하며: 카카오톡 친구목록 복구, 소비자의 승리
이번 사태는 "플랫폼이 아무리 독점적이어도 사용자를 이길 순 없다"는 진리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3개월간 업데이트를 거부하며 버티셨던 분들, 카카오톡 친구목록 복구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곧 진행될 업데이트에서는 쾌적한 친구 목록과 똑똑한 카카오톡 챗GPT 사용법을 모두 누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물론 개발자분들의 '칼퇴'도 응원합니다!)
카카오톡의 새로운 기능과 이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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